6월 경상수지 143억 흑자…반도체·의약품 호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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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143억 흑자…반도체·의약품 호조 영향

폴리뉴스 2025-08-07 16:40:07 신고

수출용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수출용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지난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반도체와 의약품 등 수출 호조 영향으로 143억 달러 상당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상품 수지 흑자도 8년여 만에 가장 큰 역대 3위 수준을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42억7000만 달러 흑자로 한 달 전 101.4억 달러 대비 41억3000만 달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경상수지 흑자다. 특히,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긴 26개월 연속 흑자 기록도 경신했다.

6월 상품수지는 131억6000만 달러로, 전월 106.6억 달러 대비 25억 달러 증가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2016년 3월 133.2억 달러, 2017년 9월 145.2억 달러에 이어 역대 3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7년9개월 만에 가장 큰 흑자 규모다.

수출은 60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하면서 전월 –2.9%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6월 통관수출은 IT품목이 1년 전 대비 4.7%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고, 컴퓨터 주변기기 13.6%, 반도체 11.3% 등 수출 증가세가 컸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37.4%로 부진한 수출을 기록했다.

IT 외 품목 수출도 4.1%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승용차 –0.3%, 석유제품 –0.9%, 철강제품 –2.8% 등은 미국 관세 여파와 유가 변동 등에 따라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은 472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한은은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등 정보통신기술 품목의 수출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IT 외 품목도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늘면서 1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며 "자본재, 소비재 수입 증가세가 확대되고 원자재 감소 폭이 축소되면서 수입이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6월 서비스 수지는 여행수지 적자 확대 영향으로 25억3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2억8000만 달러 적자 대비 2억5000만 달러 가량 적자 폭이 커진 규모다.

여행수지 적자 폭은 10억1000만 달러로 한 달 새 6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5월 중국 노동절 등 연휴 효과가 소멸해 입국자 수가 전월 대비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본원소득수지는 41억6000만 달러로 흑자 규모가 한 달 전 21.5억 달러 대비 20억1000만 달러 급증했다. 이는 6월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34억4000만 달러로 전월 15억9000만 달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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