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손아섭이 드디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손아섭과 이진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 황준서와 이상혁을 말소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지금 당장 나가서 잘 해줄 거다 이런 것보다도, 커리어가 있는 선수다. 다른 선수 같으면 2군에서 가서 한 두 경기는 뛰어야 하는데, 라이브 배팅 두 번으로 대체하고 오늘 팬들에게 인사할 시간을 한 번 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김태연(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유격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손아섭은 경기 후반 대타를 준비한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대타로 한 번 나가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한 번 주고, 서울 경기부터 (선발로) 같이 하게 될 것 같다"면서 "일단은 1번타자로 시작한다. 워낙 콘택트 능력이 좋지 않나. 좋은 자질을 갖고 있으니까 그렇게 시작해볼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손아섭은 한화 이적 후 두 번째 라이브 배팅을 진행했다.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던 손아섭은 7월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지난 1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한화 선수단에 합류해 가벼운 티배팅과 주루 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매일 서서히 훈련 강도를 높인 손아섭은 6일 경기를 앞두고는 첫 라이브 배팅을 가졌다. 윤규진 불펜코치가 직접 공을 던지며 손아섭의 훈련을 도왔다.
그리고 이날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앞두고 있는 사이드암 강재민과 좌완 황준서의 공을 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경문 감독은 물론 전 코칭스태프와 코디 폰세 등 선수들까지 손아섭의 훈련 장면을 지켜봤다.
한화는 7일 KT와의 주중 3연전을 마친 후 잠실로 이동해 1위 경쟁 중인 LG 트윈스를 만난다. 1위 경쟁 중인 두 팀의 빅매치. 7일 경기 전까지 한화가 시즌 60승39패3무, 승률 0.606으로 1위, LG가 62승41패2무로 승차 없이 2위에 자리해 있다
특히 손아섭은 최근 3년 간 LG 상대로 48경기 타율 0.342(187타수 64안타) 1홈런 17타점 OPS 0.816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손아섭의 합류가 중요한 일전을 치르는 한화 타선에도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손아섭은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부담감은 야구를 하면서 19년 내내 항상 있었다. 그 정도의 부담감은 오히려 좋은 경기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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