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하기로 하면서, 아이폰18 등 애플 주요 제품에 삼성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이 탑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애플은 현지 시각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과 협력해 혁신적인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전 세계 최초로 삼성의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내 생산을 통해 공급되는 이번 반도체는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해당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센서는 시스템LSI사업부에서 설계되고 있으며, 오스틴 공장에서 최종 제조된다.
두 개의 웨이퍼를 접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이 기술은 이번 애플 프로젝트에 맞춰 신기술이 적용된 칩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애플은 아이폰 이미지센서를 일본 소니에 전량 의존해왔으며, 소니는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50% 이상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4%의 점유율로 2위다. 이번 계약은 삼성의 점유율 확대뿐 아니라,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과 미국 내 부품 수급 확대 방침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그간 자사 갤럭시 스마트폰뿐 아니라 중국 샤오미, 비보, 모토로라 등 다양한 브랜드에 아이소셀 센서를 공급해왔다.
이번 애플과의 협력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는 첫 사례로, 반도체 부문 수익성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측은 “고객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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