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엔솔 지분 활용법 고민…“투자 필요성 커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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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LG엔솔 지분 활용법 고민…“투자 필요성 커져”(종합)

이데일리 2025-08-07 16:2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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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화학이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활용한 유동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한다.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사업 부진을 타개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차원이다.

7일 LG화학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 가능한 자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방 사업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성장 고수익 사업 영역으로 전환을 위한 투자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적기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에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부터 꾸준히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일부 유동화할 것이란 관측들이 나왔다. 실제로 LG화학은 2023년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담보로 2조6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 바 있으며, 올 5월에도 추가로 EB를 발행해 1조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는 일부 지분 매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이 상당하기 때문에 일부 매각하더라도 경영권에 큰 위협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지분 상당수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가치는 이날 종가(38만5500원) 기준 무려 74조원에 달한다.

LG화학은 올 2분기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 호실적 덕분에 흑자 폭을 늘렸다. 2분기 매출액은 11조4177억원, 영업이익 4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1.5%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석유화학 사업이 904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첨단소재 사업 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710억원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 4980억원 덕분에 전년 대비 152% 늘어난 4922억원의 이익을 냈다.

LG화학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전경.(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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