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장애학생 학교 내 전문의료서비스 지원 '시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광주교육청, 장애학생 학교 내 전문의료서비스 지원 '시작'

연합뉴스 2025-08-07 15:29:30 신고

3줄요약

의료복지협동조합과 업무협약…예산 2천500만원 편성해 특수학교 학생 1명에 도움

장애학생 학교 내 의료지원 업무협약 장애학생 학교 내 의료지원 업무협약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의 한 특수학교에 다니는 A군은 요즘 학교에 갈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 있다.

A군은 학교에 소속은 돼 있지만 질환으로 인한 주기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해 고등학교 과정 1년 반 동안 집에서만 순회 교육을 받아왔다.

졸업 전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서 수업을 들으며 학창시절 추억을 쌓는 것이 소원이었던 A군은 올해 2학기부터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A군의 사연을 전해 들은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지원 대책을 마련한 덕분이다.

시교육청과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7일 본청 상황실에서 이정선 교육감, 이혜숙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내 장애학생 의료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장애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개별 맞춤형 지원이 협약의 취지이다.

현재 특수학교는 인공호흡기 사용 등 전문 의료 조치에 제약이 있어 학교에서는 관리가 불가능해 학사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장애학생 사례가 있다.

A군이 그런 경우로 시교육청은 A군을 위해 추경에 예산 2천500만원을 편성했고,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도 이달 말부터 전문의료인을 파견하기로 했다.

전문의료인이 매일 학교를 찾아 5시간 동안 수분 섭취·유동식 주입 등을 지원하고,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학생이 발생하면 협의를 거쳐 추가 의료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A군 처럼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나타날 경우 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처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원하는 미래를 실현하도록 돕는 디딤돌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