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GF리테일(282300)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901억원으로 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7% 감소한 5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급격한 물가 인상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 환경이 지속되고, 비우호적 기상 환경 등에 따른 객수 하락이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히트상품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맛집 RMR, 건강기능식품 확대, PB 브랜드 'PBICK' 리뉴얼을 통한 PB 상품력 강화 등 CU만의 차별화 상품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CU 점포 전경. © BGF리테일
영업이익도 1분기대비 감소폭을 21.8%포인트 개선했다. 다만 매출액 증가폭이 고정비 상승분(감가상각비, 임차료 등)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은 3분기 편의점 업계의 최대 성수기로 특히, 소비쿠폰 지급 이후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CU만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점 매출 확대 및 신규점의 안정적인 출점 전략을 계속해서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점은 상권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규점의 경우에는 중대형·우량점 중심의 개점 전략으로 내실 다지기에 더욱 집중한다. 업계 1위 프리미엄의 경쟁 우위를 통해 올해도 꾸준히 점포 수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
상품 측면에서는 차별화 상품의 적극적인 개발과 고물가 시대에 맞춘 초저가 프로모션 투트랙 전략으로 객수 증대를 통해 점포 매출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피마원 하이볼 등 업계 최고의 히트 상품을 선보인 만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서 킬링 상품들을 만들어 내고 초저가 PB상품인 득템 시리즈의 품목을 더욱 넓혀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정부의 민생회복 정책으로 편의점 매출이 오르고 있는 만큼 시즌별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해 생활 물가 안정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추가로 내일보장택배, 네이버 지금배달 등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히고 라면 라이브러리 등 특화 점포들의 전국적인 확대, 다양한 분야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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