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해외법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비즈니스를 토대로 높은 실적기조를 이어갔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주요 공시채널을 통해 2025년도 2분기 잠징실적을 발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올 2분기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세전이익 5202억원(QoQ 50%↑), 당기순익 4059억원(QoQ 57%↑) 등을 기록했다.
또한 반기 기준으로는 8663억원의 세전이익과 함께, 당기순인 6641억원, 영업익 8466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10.9%,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2.4조 원이다.
이같은 높은 실적에는 해외법인을 통한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들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
우선 해외법인 세전 이익은 1061억 원으로 2분기 연속 1000억원을 돌파했다. 미국, 홍콩,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비즈니스와 함께,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의 안정적인 사업확장이 탄력을 더한 것으로 전해진다.
WM 부문에서는 고객자산 약 533조 원(국내 453.4조 원, 해외 79.4조 원), 연금자산 47.3조 원을 기록했다. 특히 퇴직연금 잔고는 상반기에만 3조원 늘어난 32.1조 원을 기록, 총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투자목적자산은 미국과 중국 혁신기업에 투자한 자산의 공정가치 상승분이 반영돼 약 1300억 원의 순손익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상반기 총 10건의 IPO 주관 실적을 통해 리그테이블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같은 실적과 함께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구현하고, 파격적인 스톡옵션 보상체계를 마련해 디지털자산, 인공지능(AI), IT 역량을 갖춘 우수 테크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데이터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와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결합한 전담 조직 ‘WM Studio’ 출범 및 디지털PB 인력 확대, 미국·홍콩·싱가포르 등에서의 WM비즈니스와 기술혁신 투자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2007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