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美 20% 상호관세, 기계·플라스틱·농어업 등에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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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美 20% 상호관세, 기계·플라스틱·농어업 등에 큰 영향"

연합뉴스 2025-08-07 14:0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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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충격 대응 국내 투자 활성화 방안도 발표

대만 행정원 대만 행정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부과한 20%의 상호관세율로 대만 일부 산업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전날 대만과 미국의 상호관세 및 산업 지원 계획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궁밍신 행정원 비서장은 싱크탱크 연구 결과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32%)가 20%로 낮춰짐에 따라 관세로 인한 대미 수출에 대한 충격이 당초 예상치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20% 관세로 대만산 공작기계, 플라스틱 제품 산업을 비롯해 미국 내 점유율이 46%인 호접란, 어획량 70%를 미국 수출에 의존하는 만새기 등 농어업 분야가 경쟁국의 도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의 발표로 대만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옌후이신 대만 경제무역협상판공실(OTN) 부총담판대표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에도 계속해서 미국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의 협상에서 미국에 대한 투자가 협상의 주요 핵심 사항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에서 대만과 미국의 공급망 협력과 '무역확장법 232조' 등의 의제를 포괄해서 미국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 행정원은 미국발 상호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7월 1일부터 실시한 대만 기업 생산설비의 리쇼어링(본국 복귀)을 위한 '대만 투자 3대 방안 2.0'을 공개했다.

이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신규 대출 한도를 이전(4천300억 대만달러)보다 크게 늘린 7천200억 대만달러(약 33조원)를 통해 기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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