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숏]증거·증언 쏟아지는데…특검 출석 김건희 "난 몰라" 반복

특검에 출석한 김건희 여사가 자신을 둘러싼 혐의 대부분을 적극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 여사 관련 의혹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등 무려 16건에 달한다.

특검에 따르면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서울대 석사 과정 등으로 바빠 다른 사람에게 거래를 맡겼다는 취지로 공범 의혹을 부인했고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7월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결정적인 증거와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계속된 혐의 부인은 김 여사에게 오히려 더욱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특검이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영장이 발부된다면 전직 대통령과 영부인이 동시에 구속되는 한국 최초의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