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카카오페이는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결제 기술 ‘결제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에이전트 툴킷(Agent Toolkit)’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공개된 두 기술은 AI와 결제 시스템 간 연동을 통해 사용자와 AI가 자연어 대화만으로 결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보안성과 개발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결제 MCP는 AI 에이전트가 카카오페이 결제 시스템과 안전하게 연동되도록 하는 통신 프로토콜이다. 하루 수백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인프라 환경에서 필요한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AI가 외부 기능을 일관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이전트 툴킷은 자연어로 결제 요청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7가지 핵심 기능(결제 준비·승인·취소·조회 등)을 ‘툴’ 형태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5천 원짜리 커피 결제 링크 만들어줘”라는 요청에 AI가 실시간으로 결제 링크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랭체인, 버셀, 오픈AI SDK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와도 호환돼 개발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시연도 진행했다. 자연어 명령만으로 결제 링크 생성, 상태 확인, 취소까지 가능한 시나리오를 선보이며 기술 완성도를 입증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MCP와 툴킷은 AI 기반 결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적 신뢰성과 혁신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AI 결제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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