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미래센터)는 탈북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과 학력 향상을 돕기 위한 '여름방학 학교'를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이번 여름방학 학교에는 탈북청소년 32명과 서울시 교원 32명,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운영진 23명 등 총 87명이 참여했다.
서울시 관내 초·중등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 청소년 가운데 참가를 희망한 초등학생 15명 및 중학생 17명이 멘티가 됐다. 멘토는 현재 탈북 청소년 멘토링에 참여 중이거나 탈북 청소년의 담임을 맡게 된 경우 등 탈북 청소년에 관심이 많은 교원들로 구성됐다.
행사에 운영진으로 참여한 대학생 자원 봉사자 중에는 과거 멘티를 했다가 후배들을 돕고자 다시 참여한 탈북학생 8명도 포함됐다.
멘티로 참가한 서울행당초 명강민 학생은 "평소에 수학에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며 "학교에 돌아가서도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생님을 알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여름방학 학교는 2005년 시작해 이번에 31회차를 맞이했으며, 탈북 청소년의 기초학습 역량 강화 및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해 남북교육개발원이 여름·겨울 방학 기간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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