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건강정보 이해능력, 20대 청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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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건강정보 이해능력, 20대 청년 절반 수준

이데일리 2025-08-07 12:0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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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고령층의 건강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20대 청년보다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고령자나 교육수준이 낮은 건강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건강정보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7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한국의 건강 정보 이해도: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논문에 따르면 나이가 어릴수록 건강정보 이해능력 수준이 높았다. 20대의 70.5%가 건강정보 이해능력이 적절한 수준을 기록한데 반해, 70세 이상 어르신은 36.0%만이 적정 수준의 건강정보 이해능력을 갖춘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사회학적특성에 따른 건강정보이해능력 수준. ‘한국의 건강 정보 이해도: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논문 중 일부. (자료=질병관리청)


이번 논문은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590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우리나라 성인의 60.4%가 적절 수준의 건강정보 이해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에 못 미치는 연령은 60~69세(55.0%)와 70세 이상 어르신이었다. 이와 함께 여자(62.2%)가 남자(58.6%) 보다 건강정보 이해능력이 높았으며, 소득 수준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높았다.

건강정보이해능력은 ‘건강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 데 필요한 건강정보 또는 서비스를 찾고 이해하며 활용하는 능력’이다. 건강 결정요인 중 핵심적 요소로 그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이에 질병청은 그간 부재했던 국가 단위의 건강정보이해능력 수준 모니터링 및 근거 마련을 위해 2022년에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한 측정도구를 개발했고,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도입해 성인을 대상으로 첫 조사를 실시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건강정보이해능력에 관한 측정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도입해 국민의 이해 수준과 관련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이어 “고령자나 교육수준이 낮은 건강정보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건강정보에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건강정보포털 개편 및 맞춤형 건강정보 개발 추진을 통해 국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 형평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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