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빅리그에서 뛴 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은 신인 타자와 거액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은 7일(한국 시간) 로만 앤서니와 계약기간 8년, 1억3000만 달러(약 1801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 계약은 2026시즌부터 적용돼 2033시즌까지 이어진다. 2034시즌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어 보스턴이 계약을 연장하기로 하면 앤서니는 3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2034시즌에도 보스턴에서 뛴다.
앤서니는 성적과 신인왕, 최우수선수(MVP) 투표 결과에 따라 보너스를 받을 수 있어 최대 2억3000만 달러(3185억원)까지 챙길 수 있다.
2022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지명을 받은 앤서니는 올해 6월10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인 외야수다.
지난 6월8일 트리플A 경기에서 비거리 497피트(약 151.5m)에 달하는 만루 홈런을 날린 앤서니는 이틀 뒤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앤서니는 계약 발표 전까지 46경기에서 타율 0.283(159타수 45안타), 2홈런 19타점 2도루 27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28의 성적을 거뒀다.
보스턴은 앤서니 합류 후 32승 16패를 작성하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포지션 문제로 구단과 불화를 겪던 간판 스타 라파엘 데버스를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해 팬들의 원성을 들었던 보스턴은 앤서니가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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