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시드니서 취업박람회…"한국 청년 호주 취업 지원"

현지 기업 등 총 30개사 참가

코트라 사옥

[코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 청년의 호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7일 시드니에서 '2025 호주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시드니 총영사관과 공동 주최한 박람회에는 포스코, NH농협, ㈜바텍 등 한국 현지 진출 기업과 핀덱스, 애플잭 등 호주 현지 기업 등 총 30개사가 참가했다.

호주에 취업하는 한국 청년들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호주의 2023~2024 회계연도 기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진 한국인은 1만2천700명으로 전년보다 약 3천800명 증가했다.

호주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 유학생도 1만3천240명으로 전년 대비 약 840명 증가했다.

호주의 인사·채용 전문 기업 관계자는 "최근 미국 비자 발급이 어려워지면서 같은 영어권 국가인 호주 취업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이처럼 증가하는 구직 수요에 맞춰 이번 박람회에서 온오프라인 채용 면접, 산업별 멘토링, 일대일 법률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시드니에 이어 14일에는 멜버른에서도 취업 박람회를 연다.

구본경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호주는 최저임금이 세계 최고 수준인 매력적인 선진 취업 시장"이라며 "이번 호주 취업 박람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한국 청년과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연결하는 기회의 장을 지속해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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