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센서 기술의 진화를 통해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단순한 지표 측정을 넘어 생활 습관 개선과 질병 예방까지 지원하는 것이 이번 제품의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웨어러블 센서 개발을 시작해 심박수·수면·스트레스 등 건강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 2021년에는 3가지 생체 센서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3-in-1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기술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후 적외선 기반 피부 온도 감지, 다중 LED 색상 추가 등을 통해 건강 모니터링 범위를 꾸준히 넓혀왔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이 같은 기술의 집약체다. 센서의 소형화 및 정확도 개선을 통해 더 정밀한 측정이 가능, 착용감도 향상돼 일상 속 건강 모니터링 효율이 높아졌다. KAIST 및 삼성서울병원과의 공동 연구로 개발된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은 사용자 수면 패턴과 생체리듬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 건강한 수면 습관 형성을 유도한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에서 구현된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은 체내 카로티노이드 수준을 5초 만에 측정해 채소·과일 섭취 상태와 스트레스, 음주 등 외부 요인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피드백한다.
심혈관 건강 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워치는 광학센서를 활용한 혈관 스트레스 지수 측정으로 혈관 탄력 및 혈류 상태 변화를 분석하고, 심전도(ECG) 기능은 불규칙 심장 박동인 이소성 박동까지 감지해 조기 경고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단순한 헬스 트래킹을 넘어 사용자가 손목 위에서 건강을 예측하고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민 삼성전자 헬스 하드웨어 개발그룹 상무는 “고도화된 센서 기술과 임상 기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