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참배 후 평산마을 찾아 文 전 대통령 예방
(서울·김해=연합뉴스) 이슬기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7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전현희, 김병주, 이언주, 황명선, 서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한민수 당 대표 비서실장, 김영환 정무실장, 권향엽 대변인 등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다.
정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비석인 너럭바위 앞에서 신발을 벗고 참배객 대표로 헌화하면서 상기된 표정으로 울먹였다. 여러 차례 콧물을 훔치고는 잠시 눈을 감았다 뜨기도 했다.
정 대표는 2022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 가입해 현실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참여정부에서 치른 17대 총선에서 첫 금배지를 달았다.
정 대표는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정청래입니다. 잘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노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문들이 세웠다는 동상 앞에서는 어깨동무하는 포즈를 취하며 당 지도부,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정 대표는 이날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이어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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