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8.15 광복절 특사 명단에 조 전 대표가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정치인 사면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며 "국민통합과 화합에 긍정적인 효과를 끼칠 수 있는 인사를 사면 대상으로 해야 함에도 지탄 대상이었던 조 전 대표를 포함했다는 것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면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것인데, 성격에 맞지 않는 정치인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정치인이 이번 특사에 포함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대하고 규탄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사 대상 명단에 조 전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은 오는 12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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