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하이브, 무난한 실적에도 거버넌스 리스크 여전
하이브가 2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거버넌스 이슈로 인한 주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하이브는 2분기 매출 7,056억원(+10% YoY), 영업이익 659억원(+29% YoY)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음반원 매출은 2,286억원으로 전년 대비 8% 하락했다. BTS 진, 엔하이픈, 세븐틴 등 고연차 아티스트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보이넥스트도어, TWS, 아일릿 등 저연차 아티스트는 성장세를 보였다. 공연 부문은 진과 엔하이픈 콘서트로 1,88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일본 공연 비중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팬클럽 부문의 급성장이다. BTS 컴백과 함께 위버스 트래픽이 급증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인 346억원을 기록했다. 위버스 월평균 MAU는 1,090만명에 달하며, 전체 결제액도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목표주가 390,000원을 유지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2026년 매출액 3조 6,915억원, 영업이익 4,517억원으로 각각 40%, 1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MD 사업으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SM엔터테인먼트가 MD/라이선싱 사업 호조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SM은 2분기 연결 매출 3,029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6%, 23% 상회했다.
MD/라이선싱 매출이 640억원으로 컨센서스 468억원을 37% 상회한 것이 실적 견인 요인이었다. 이는 앨범과 콘서트 매출의 48% 수준에 달하는 규모다. RIIZE와 NCT WISH를 중심으로 팬덤 규모가 확대되면서 MD 매출이 급증했다.
RIIZE의 경우 2분기 발매 음반이 직전 음반 대비 45% 증가했으며, 분기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수도 20% 늘었다. NCT WISH는 더욱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여 음반 판매량이 72%, 스트리밍 수가 156% 급증했다.
SM은 다양한 기획 MD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4월 RIIZE의 'We Little RIIZE' 팝업스토어, NCT WISH 사진 전시회와 에버랜드 콜라보, 에스파와 NCT드림의 음반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 등을 연이어 진행했다. 하반기에도 RIIZE 아시아 투어, NCT드림 콘서트 등과 연계한 MD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SM에 대해 목표주가 180,000원을 유지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2025년 MD 매출 추정치를 2,020억원에서 2,353억원으로 16% 상향 조정했다.
업계 전망: 글로벌 확장 가속화
두 회사 모두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브는 하반기 빅히트 신인 보이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남미 지역에서 밴드 그룹과 보이그룹 데뷔를 통해 현지 그룹 제작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KATSEYE의 빌보드 Hot100 진입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수익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SM 역시 에스파의 게임 캐릭터 출시, 다양한 브랜드 콜라보 등을 통해 IP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콘텐츠 시장 개방에 대한 기대감도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MD/라이선싱 사업이 부각되고 있다. 전통적인 음반·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팬덤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과 브랜드 협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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