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7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8·15 광복절특사 명단에 포함됐다는 기사가 사실이라면 정부가 굉장히 잘못한 것"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정치인 사면을 반대한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복절특사가 민생 사범을 중심으로 국민통합과 화합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수 있는 대상을 사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우려가 큰 지탄의 대상이었던 조국 대표를 포함시켰다는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야권 정치인의 사면을 부탁하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다 사진이 찍혀 논란이 일자 지난 6일 정치인의 사면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며 논란을 정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특정 정치인의 사면을 부탁하는 모양으로 비친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됐다고 판단한다"며 "정치인 사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면은 이재명 대통령의 첫 8·15특사 이면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사면이다. 이런 사면의 성격에 맞지 않는 정치인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권력, 비리와 연루된 정치인들이 포함돼 있는 건 강력하게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야당이었던 시절에도 동일하게 8·15특사(요청 대상 명단)가 넘어왔던 적이 있다. 그간 국회 관행이었다"면서도 "잘못됐다"고 반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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