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고려아연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582억원, 영업이익 530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9%, 16.9%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이다.
고려아연은 기존 사업을 넘어 전략광물과 귀금속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안티모니·비스무트 등 전략광물과 금·은 등 귀금속 사업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전략광물인 안티모니는 난연 특성이 우수해 탄약, 미사일, 군사전자장비 등 방위산업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고려아연은 올해 100톤 규모의 안티모니를 미국에 수출하고, 내년부터는 수출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연결기준 매출 3조8254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2분기(약 25년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과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의 허브로서 공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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