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세대 원주의대 교원 창업기업 오디에스오와 협력
KT 가입자 아니어도 이용 가능
[포인트경제] KT가 전국 주요 KT플라자 20곳에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시범 설치해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력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난청 조기 진단을 유도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리찾기’의 일환이다.
KT플라자에 설치된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활용해 스스로 청력 상태를 진단하는 모습. /KT 제공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원이 창업한 기업 오디에스오가 제작했다. 오디에스오는 국내 최초로 청력계 국제공인 교정기관 인증을 받은 업체다. KT는 고령 고객 방문이 많은 KT플라자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고령층의 청력검사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키오스크는 8월부터 약 6주간 수도권과 강원 지역 10곳 KT플라자에 1차 시범 설치됐다. 이어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비수도권 10곳 KT플라자에서 2차 시범 운영이 진행된다. 청력검사는 키오스크 화면 안내에 따라 헤드폰을 착용하고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AI 분석을 통해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KT 가입자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오디에스오 서영준 대표는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통해 혈압계를 사용하는 것처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청력검사를 할 수 있다”며 “KT플라자에서 더 많은 사람에게 청력검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T ESG 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사회 난청 문제 해소를 위해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전국 KT플라자에서 시범 운영한다”며 “마음 담은 목소리가 더 멀리, 더 잘 전해지는 세상을 만들어 사회 구성원 간 소통이 끊기지 않는 포용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1차 시범 운영 매장은 서울 강북점, 부산 남부산점, 경기 고양점, 부산 덕천점, 서울 은평점, 부산 동래점, 강원 춘천점, 대구 동대구점, 경기 분당점, 경북 경산점 등 10곳이다. 2차 시범 운영 매장은 경기 수원점, 전남 목포점, 경기 하남점, 전북 전주점, 서울 강서점 등 10곳이다.
이용자는 KT플라자 방문 후 직원 안내에 따라 AI 청력검사 키오스크를 직접 사용해 본인의 청력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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