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농작업이 어려운 농민들의 작업을 대행하는 농가에 농기계 수리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기계가 없어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취약 농민을 위해 작업을 대신 수행한 농가에 수리비 일부를 지원해 상호협력 기반의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적기 수확을 돕고자 추진한다.
수리비는 벼 수확 시기에 맞춰 콤바인에 한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또는 생산자단체 중 취약·일반농가 3곳 이상에 농기계 작업을 대행한 실적이 있는 농가다.
수리 부품비의 80%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며 나머지 20%는 신청 농가가 부담하게 된다.
다만 공임비, 오일·타이어 교체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오는 14일까지 농가 소재 읍면 사무소 산업팀을 방문하면 된다.
권은경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고령화와 농촌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역 내 농업인이 함께 돕는 구조를 만드는 의미가 있다"며 "실질적으로 주변 농민을 도운 농가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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