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나이 24살입니다. 저는 20살때부터 코인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롤 대리도 하며 어느정도 돈을 모아두었고, 학식충치고는 돈이 많았었습니다.
돈 욕심도 많았던 저라서, 코인을 시작하고 성공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 같습니다.
21년 9월, 업비트부터 시작해서 빗썸까지 이것저것 알트 다 해보고 1천만원이 300도가보고, 800도가고 와리가리하다 결국 나중에 선물이란걸 알게되고 청산나고 끝이났었습니다.
그 이후, 여전히 대학교 다니면서 롤 대리를하니 친구들보다는 돈이 많았지만 성적은 그냥저냥이였고, 코인에 몰두하던 저는 잘되는 날은 친구들에게 밥이나 술을 쏘고
안되는 날은 푸념도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냈습니다.
22년 가을, 저는 군대를 갔고 군대에서 훈련소 나오고 후반기 다녀오니 솔라나가 많이 내려가있더라구요. 적금깨고 20배롱잡았습니다. 2천만원이였습니다..
그러나 잔파동에 터졌죠..
그 경험 이후 저는 약까지 먹었습니다. 도저히 잠이 안오더군요.
코인판에 쭉 있다가 어쩌다보니 레퍼럴이란걸 알게되어 몇개월간 수익을 얻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물을 하는 저에겐 시드머니에 불과했고 결과는 족족 날렸습니다.
전역 이후에는 손을 다 털고, 새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학과생활 열심히해서 학회장도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운동도 열심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진짜 학회장도 하고있고, 열심히 나름 살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24년 11월, 크레딧코인과 유엑스링크 등등으로 불장이 시작되었고 저는 그 당시 900만원으로 3천만원까지 만들었었고, 또 욕심에 선물로 옮겼다가
폴리곤 5배 롱치고 1달을 그냥 두었더니 이번년도 1월, 설날 되자마자 청산이 났었습니다.
진짜 머리가 너무 어지럽더군요.. 진짜 죽고싶었습니다
그 이후 진짜 공부에 매진해야겠다 했는데, 5월에 군적금 깨고 1천만원 날리고, 6월말 이더리움 상승보여서 카뱅까고 이더 50배 롱 매수- 청산,
6월 30일 카카오 비상금도 메꿔야겠고 자리도 정말 너무 상승이 확실해보여서 부모님께서 어렸을때부터 모아주신 5천만원 적금을 깨야겠다고 생각하고 은행가서 깼었습니다.
7월1일, 2450 이더롱 30배 - 결과는 청산, 그이후 7월2일부터 쭉 상승
결과는 -300만원 카카오비상금만 남았었죠..
그냥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친형은 진짜 욕 엄청하셨고, 부모님께서는 쓴소리 한마디도 안하시고 카카오비상금도 대신 처리해주셨습니다.. 다시는 정말 하지말고 자격증이랑 학업 매진해서 졸업해서 취업하라고 하신게 끝이였네요..
근데 정말 이미 뇌는 망가질때로 망가져서 하루패턴도 망했고 그냥 삶의 의욕이 없네요 안좋은생각만 많이들고..
마진의 끝은 0이라는게 저는 아닐줄 알았지만 .. 20대 앰생이 되어버린 제 삶이 너무 암울합니다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고싶은데, 너무 늦은거같고 이젠 그런 사소한 평범한 행복조차도 느끼질 못하고있습니다
나중에는 다시 돌아갈걸 알고, 비트겟 레퍼럴계정은 놓지못하고있다가 탈퇴하였고 다시는 선물을 건드리면 안되겠다는 다짐 뿐인데,
지금 머리속에선 나중에 다시 어케 돈모으고 공부는 지금 머리에 잡히지도 않는데 정말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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