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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이날 이정후는 상대 왼손 선발 앤드류 히니와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2회초 첫 타석에선 2루수 땅볼에 그쳤고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상대 구원투수 카멘 믈로진스키와 상대한 7회초에도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결정적인 장면은 2-2로 맞선 9회초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츠버그 구원투수 데니스 산타나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27번째 2루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8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 모두 장타를 기록했다. 8월 타율이 0.417(24타수 10안타)에 이른다.
이정후가 찬스를 만들자 샌프란시스코 타선도 살아났다. 후속타자 도미니크 스미스가 다시 2루타를 때렸고 이때 이정후가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패트릭 베일리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 피츠버그 원정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58승 57패의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하루 휴식 후 9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은 LA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했다. 타율은 전날 0.222에서 0.204로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에인절스에 5-4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57승 59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를 달리고 있다.
김혜성이 어깨 부상으로 결장 중인 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3회말 시즌 39호 홈런을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일본인 선수의 메이저리그 1000안타는 스즈키 이치로(3089개), 마쓰이 히데키(1253개)에 이어 오타니가 역대 세 번째다.
66승 49패를 거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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