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성심당 파티시에와 함께하는 '나만의 성심당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 현장. 사진=종촌복지관 제공.
"대전에 가지 않아도 핫플레이스 '성심당' 케이크 맛을 본다."
종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기룡)이 지난 7월 29일을 첫 시작으로 9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0회에 걸쳐 '나만의 성심당(대표 임영진) 케이크 만들기'를 운영한다. 세종지역 아동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및 성심당과 협력을 통해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임영진 대표가 정기룡 관장의 산뜻한 제안을 흔쾌히 수용하며 성사됐다.
본 프로그램이 눈길을 끄는 이유가 있다.
성심당의 전문 파티시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아동들과 함께 직접 시트에 시럽과 생크림을 바르고 다양한 과일과 데코로 케이크를 만드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참여 가족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와 함께 즐거운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사진=종촌복지관 제공.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케이크를 제가 직접 만들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어요. 케이크를 만들어 가족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어요"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또 다른 아동도 "엄마와 함께 케이크를 만들면서 파티시에 선생님께 칭찬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성심당은 늘 사람을 살리는 빵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일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따듯한 나눔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본 프로그램은 2025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 아동 돌봄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세종시 거주 아동 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정기룡 관장은 "이번 활동은 아동들에게 단순한 베이킹 체험을 넘어 정서적 안정감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돌봄 격차를 해소하고 아동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서 아동 돌봄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