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내남결' 성과 놀라워…해외 시장에 자신감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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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내남결' 성과 놀라워…해외 시장에 자신감 생겼죠"

이데일리 2025-08-07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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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내남결)가 일본 아마존 역대 1위에 오르다니 저도 놀라워요. 해외 신시장 개척에 자신감이 생겼죠.”

손자영 프로듀서(사진=스튜디오드래곤)


일본판 ‘내남결’을 맡아 제작한 손자영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프로듀서(PD)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tvN 원작에 이어 일본판까지 맡아 흥행에 성공한 손 PD는 “해외 업체와 드라마 제작 협업 프로젝트는 처음이어서 직접 부딪히고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힘든 일이 많았지만, 좋은 성과를 내 뿌듯하다”며 “앞으로 국내 제작진들이 이런 시도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내남결’ 일본판은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가 아닌 원작 웹소설 내용을 일본 정서에 맞춰 각색한 드라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CJENM이 기획을, 자유로픽쳐스와 일본 대형 제작사 쇼치쿠가 제작한 한일 협력 드라마다. K드라마 제작진과 일본 배우, 스태프들이 함께 작업하는 형태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판 ‘내남결’은 공개 30일 만에 일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 1위인 아마존에서 일본 시청자수 역대 1위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달성했다.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서는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톱10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 프랑스, 호주, 브라질, 멕시코 등 26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손 PD는 “단순히 판권만 판매해 리메이크 드라마를 제작한다면 우리 자산이 되지 않는다”면서 “기획 단계부터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드라마 제작 시장이 어려운 만큼 앞으로 해외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판권만 판매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좋을 뿐 아니라, 제작진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손 PD는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 적극적으로 해외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해외 협업을 시스템화 한다면 더 체계적으로 작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가장 궁금한 시장은 미국이다. 영상 산업에서 영향력과 상징성이 있는 할리우드에 진출해 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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