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케네디 장관, mRNA 백신 개발 지원금 7000억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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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케네디 장관, mRNA 백신 개발 지원금 7000억원 취소

모두서치 2025-08-06 21:14: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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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국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알려진 mRNA 백신의 개발과 관련된 약 5억 달러(6930억 원)상당의 연구 지원 및 계약을 취소시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 보건부는 앞서 5월에 이 전령(m)RNA 기술로 조류독감 백신을 개발하려는 제약사 모더나와 맺었던 약 6억 달러 상당의 계약을 취소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의 이번 취소는 mRNA 기술 사용 백신 개발을 팬데믹 상황시 최선의 대응으로 여기고 있는 많은 과학자들을 당혹시키고 또 실망시키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mRNA 활용의 백신은 코로나19 때 화이저(미)-비오엔테크(독)가 처음으로 개발 시도해 2020년 말 성공했다. 이 백신은 접종된 신체에 문제의 바이러스 파편을 생산할 것을 명령하고 몸 안에 바이러스가 생기면 항원항체의 면역 반응이 촉발되는 것이다.

기존의 전통적 방식으로는 백신 개발 및 임상실험에 수 년이 걸리지만 mRNA 방식은 수 개월 안에 만들어질 수 있으며 바이러스 변이체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그러나 케네디 장관은 코로나19의 mRNA 백신이 일반 접종을 시작한 2021년부터 이 기술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노골적인 불신감을 표출했다.

5일에도 케네디는 소셜 미디어에 'mRNA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및 독감 등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지 않는다', '이 백신은 바이러스의 변이 진화를 독촉하며 단 한 번의 바이러스 돌연변이로 백신은 아무 쓸모가 없게 된다'는 글을 올렸다.

케네디의 이 글들은 모두 틀린 주장이라고 과학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편 장관의 지원금 및 계약 취소를 알렸던 미 보건부는 mRNA 사용 백신이 아닌 전세포 백신 등 다른 식으로 개발된 백신의 접종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포 백신은 100년이 넘는 오래된 것이나 미국은 백일해의 전세포 백신을 1990년 이후 생산하지 않았다고 타임스는 지적했다. 효과는 강력하지만 고열과 발작 등 접종 후 부작용이 심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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