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손흥민의 합류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체 'LA 데일리 뉴스'는 6일(한국 시간) "LAFC가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약 361억원)를 투자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부터 10년 동안 토트넘과 동행했던 손흥민이 올여름 LAFC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LAFC 선수단도 설레는 마음으로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다.
'LA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LAFC 미드필더 라이언 라포소는 손흥민 합류와 관련해 "말도 안 된다. 나는 중국계 캐나다인인데, 손흥민은 단연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전했다.
이어 "관중석에 있는 손흥민을 보고 '저 선수가 내 플레이를 보고 있구나. 정말 대단해'라고 생각했다. LAFC는 손흥민이 필요하며 그의 플레이를 보게 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흥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을 찾아 LAFC와 티그레스(멕시코)의 2025시즌 리그스컵 그룹 스테이지 3차전 홈 경기를 관람했다.
LAFC는 2선 공격수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가 터뜨린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38분 마르티네스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진 뒤 전광판에 반가운 손님이 등장했다.
LAFC는 손흥민을 띄우며 'LAFC 공격수(LAFC FORWARD)'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며 LAFC 팬들과 첫인사를 나눴고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랐다.
'LA 데일리 뉴스'는 "LAFC는 티그레스전 승리와 손흥민 등장으로 기대감이 고조된다"고 조명했다.
한편 LAFC는 보도자료를 통해 "6일 오후 2시(현지 시간)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손흥민의 LAFC 입단식이 될 전망이다.
해당 기자회견은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6시에 열리며, 공식 홈페이지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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