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고려아연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7조6582억원, 영업이익 53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호실적은 전략광물과 귀금속 판매 확대, 유가금속 회수율 제고를 위한 기술 혁신,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 선제적 대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영업이익 2589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지만 매출 3조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갔다.
실적 개선을 견인한 요인은 전략광물과 귀금속 부문이다. 올해 2분기 누계 안티모니 판매량은 2261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29.9% 증가했으며, 판매액은 1614억원으로 5배 이상 확대됐다. 안티모니는 난연성이 뛰어나 탄약·미사일·군사전자장비 등 방산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고려아연은 올해 연말까지 미국으로 약 100톤을 수출하고, 내년에는 240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귀금속 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올해 2분기 누계 은 판매량은 1035톤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판매액은 1조5193억원으로 39.8% 늘었다. 금 판매액 역시 같은 기간 3270억원에서 7732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공급망 혼란 속에서도 전략광물과 귀금속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투자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고 핵심광물 공급망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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