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벤처스-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공동 육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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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벤처스-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공동 육성 나선다

스타트업엔 2025-08-06 18:2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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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벤처스-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공동 육성 나선다
롯데벤처스-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공동 육성 나선다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롯데벤처스’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손잡고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스케일업 지원에 나선다. 기술 검증에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협업 구조를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생태계의 실질적 성장 촉진을 목표로 하는 만큼, 민간 투자사와 대형 병원 간 협업 모델로서 주목된다.

롯데벤처스는 6일,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승욱 롯데벤처스 대표와 이학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이 참석했으며,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계적인 협업 방향이 제시됐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투자유치나 인큐베이팅을 넘어, 스타트업의 발굴부터 기술 검증, 사업화, 후속 성장 지원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점이다.

양 기관은 ▲신규 기업 발굴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술 교류와 정기 정보 교환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 공동 육성 ▲공동 연구 기반 기술의 사업화 모델 수립 및 운영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명시했다.

실제 분당서울대병원이 보유한 기술 검증 역량, 연구 인프라와 롯데벤처스의 투자·액셀러레이팅 경험이 유기적으로 맞물린다면, 실증 기반의 신속한 기술 상용화와 스케일업 지원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국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은 통상 기술 개발 이후 임상 검증이나 의료기관 협업 과정에서 병목을 겪는 경우가 많다.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 기관과의 협력 부족, 현장 적용 사례 부족 등이 주요 이유다.

이번 협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병원의 임상 및 연구 인프라를 통해 빠르게 검증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 연구 역량과 인프라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기관 중 하나로, 실증 및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기술 검증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협업 모델은 단순한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서 시장 진입까지 고려한 현실적인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으로 기능할 수 있다.

롯데벤처스 김승욱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한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한 기술 검증과 사업화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벤처스의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역량에 더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 네트워크까지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업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롯데그룹은 바이오 생산 위탁(CMO) 사업에 진출한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이 향후 그룹 차원의 바이오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협약이 보여주는 것은 병원과 민간 투자사의 협력이라는 구조적 모델의 가능성이다. 그러나 일회성 협약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실행이 가능할지에 대한 검증은 아직 시작 단계다.

기술 검증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을 지원하기 위해선 분당서울대병원의 연구 자원과 인력 배분, 롯데벤처스의 투자 지속성 등 실제 작동 가능한 지원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국내 바이오헬스 생태계 전반의 병목인 ‘시장 진입 지연’이나 ‘비현실적인 임상 환경’ 등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성패를 가를 핵심이다. 실증-투자-사업화의 순환이 현실적으로 작동하는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선 양측 모두의 장기적인 관점과 책임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

롯데벤처스와 분당서울대병원의 협업은 단순한 투자 연계 수준을 넘어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현실성을 점검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병원 중심의 실증 기반 스타트업 육성 모델은 기존 엑셀러레이팅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한편,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이 초기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증과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보다 정교한 성장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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