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이 대체 선발을 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감독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8~9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투수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최민준과 전영준, 김건우 중에서 고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SSG는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진에 두 자리나 공석이 생겼다.
화이트는 지난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회 양의지를 상대하다 직선타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이틀이 지나도 타구에 맞은 부위에 통증이 가시지 않았고, 결국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일 경기에 선발로 나선 화이트는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면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야 했다. 하지만 화이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 선발을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명확한 5선발이 없는 SSG는 지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최민준을 이미 대체 선발로 내세운 상황이었고, 9일 선발 투수도 명확치 않다.
이 감독은 "일단 김건우를 1군에 불러서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좋아지는 듯 했던 송영진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3명 중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7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김광현의 등판일을 하루 미루는 방법도 있지만, 이 감독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 감독은 "최근 김광현의 컨디션이 좋은데, 등판일을 조정했다가 좋았던 밸런스가 깨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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