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감독 "은퇴하는 오승환, 성실하고 담대했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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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은퇴하는 오승환, 성실하고 담대했던 선수"

모두서치 2025-08-06 18:1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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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끝판대장'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박진만 삼성 감독이 그간의 추억을 떠올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 감독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과 같은 팀에서 뛰며 여러가지 추억을 쌓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올림픽에서 대표팀으로 함께 뛰며 쌓은 추억도 많다"며 "그라운드 밖에서도 성실했던 후배였다"고 밝혔다.

이날 박 감독이 취재진과 만나기 전 삼성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승환이 은퇴를 결심했다"며 "오승환은 지난 주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은 향후 1군 엔트리 등록 없이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삼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타 구단과 협의를 거쳐 은퇴 투어를 진행하고, 시즌 막바지 은퇴 경기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승환의 등 번호 21번을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에 이어 구단 사상 4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은 통산 737경기에서 427세이브, 19홀드, 44승33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박 감독은 현역 시절 오승환과 동료로 뛰기도 했고, 적으로도 만났다.

오승환은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을 받아 삼성에 입단했다.
 

 

1996~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활약했던 박 감독은 2004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이적했고, 2010년까지 삼성에서 뛰었다.

박 감독은 2010시즌을 마친 뒤 SK 와이번스(현 SSG)로 팀을 옮겼고, 오승환은 2013시즌 후 일본으로 떠났다.

박 감독은 "내가 삼성으로 이적한 첫 시즌에 오승환이 신인으로 들어왔다. 오승환과 함께 뛰며 우승을 차지한 2005년과 2006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대표팀에서도 함께 뛰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WBC에서 같이 뛰었던 것이 기억 난다"고 회상했다.

박 감독은 "오승환은 성실하게 몸을 관리했던 선수다. 신인이던 시절부터 담대한 배포도 갖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전날 오승환의 은퇴 소식을 전해들었다는 박 감독은 7일 오승환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박 감독은 "오승환이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본인 역할을 충분히 했다. 앞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갈텐데 본인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며 "올 시즌을 마칠 때까지 함께 다니게 됐으니 앞으로의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오승환이 원할 경우 지도자 연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승환은 7일 열릴 은퇴 기자회견에서 은퇴 이후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한국과 미국, 일본을 모두 경험한 오승환이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면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며 경험을 전수할 수 있을 것이고, 좋은 후배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2의 인생을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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