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곽규택 수석대변인, 조승환·박충권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의안과를 찾아 이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접수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은 반칙왕이고,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로 화답했다"며 "자본시장법, 금융실명법,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부자 거래, 혹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의혹에 대해 국정기획위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거래한 주식 내용을 봤을 때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거나,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정보를 불법적으로 이용한 것 아닌가 상당히 의심된다"며 "국회 징계는 물론 수사 과정에서 불법 거래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후임 법제사법위원장으로 6선의 추미애 의원을 내정한 것에 대해 "법사위원장은 의장 배출을 하지 않은 2당이 맡아 견제와 균형이 이뤄진 과거 관행을 다시 한번 고려해서 이번에야말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도록 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춘석 의원은 민주당 소속 국회 법사위원장이었지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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