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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지난 4일부터 전국 42개 은행 본점 및 주변 지역과 시청역, 광화문역 등 서울 도심 주요 지하철역에서 1인 피켓시위를 통해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에게 임금 5% 인상과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안건을 수용하지 않자 지난 6월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사는 7월 17일 중노위 2차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총파업 일정을 정했다.
금융노조는 내달 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16일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거쳐 9월 26일 전 조합원 총파업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일각에선 소비자 불편에 대한 우려도 높다. 대표적으로 은행 점포의 경우, 운영 시간 내 이용하기 어려운 것에 더해 점포 수마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년간 은행 점포는 765개가 줄었고, 시중은행 직원도 지난 7년간 7184명 감소했다.
금융노조는 사측의 ‘고객 불편’ 우려에 대해 “정말 고객을 생각했다면 왜 점포 폐쇄가 지속되고 있나”라고 반박하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의 영업 환경을 더욱 고객 친화적으로 조성하면 금요일 오후의 공백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주 4.5일제 도입에 대해 “이미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만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02년 주5일제 도입도 가능한 산업부터 시작해 확산된 것처럼, 금융산업이 먼저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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