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만난 혁신당 "조국 사면, 인지상정…파랑새 올 것 같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법무장관 만난 혁신당 "조국 사면, 인지상정…파랑새 올 것 같다"

연합뉴스 2025-08-06 17:02:43 신고

3줄요약

정성호 "검찰, 특정인물 표적·보복 수사…수사권 남용 사라지도록 최선"

조국혁신당 예방한 정성호 법무장관 조국혁신당 예방한 정성호 법무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정성호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을 예방해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악수하고 있다. 2025.8.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8·15 광복절을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특별 사면 요구에 가세한 가운데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이 6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만나 "곧 저희 당에 파랑새가 올 것 같아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신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정 장관과 만나 정 장관이 착용한 파란색 넥타이를 보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찰 개혁과 관련, "수사·기소 분리, 조국 전 장관님의 개혁 의지를 계속 이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검찰 개혁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함께 해 온 조국혁신당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자당 서왕진 원내대표 등이 발의한 '검찰권 오남용 특별법'과 혁신당이 법무부에 낸 국민의힘 정당해산심판 청구 진정 등에 대한 정 장관의 적극적인 역할도 요청했다.

이어 지난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 조사를 지휘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간부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사건을 언급한 뒤 "국가가 저지른 중대한 범죄 중 하나"라며 "다신 이런 비극적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필요하다"라는 입장도 전했다.

정 장관은 "그동안 검찰이 특정 인물에 대해서는 표적 수사, 정치 보복성 수사를 하고 특정 사람들에 대해서는 '봐주기 수사'를 해 국민 신뢰를 많이 잃었다"며 "이런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 향후 '검찰 수사권 남용'이란 얘기가 사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이어진 비공개 대화에서 검찰개혁 방안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혁신당 윤재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특히 김 권한대행은 검찰개혁 문제와 관련, 중대범죄수사청을 법무부에 두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입장과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검찰 수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그는 전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조 전 대표 사면 문제가 거론됐는지를 묻는 말에는 정 장관이 그동안 한 언급을 거론하면서 "더 이상 여쭤볼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 인지상정의 영역"이라고 답했다.

stop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