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연합뉴스) 최재훈 박영서 기자 = 6일 경기북부와 강원도 중·북부에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내리며 차량이 고립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경기 가평군 북면에서 차 한 대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인원 21명 등을 동원해 현장에 출동해 조치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10시께에는 파주시 법원읍의 도로에서 "비가 많이 와 나무가 쓰러지기 직전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체인톱을 활용해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양주시에서도 정오께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119 대원들이 현장 안전 조치를 했다.
이날 경기북부지역에는 오후 3시 30분 기준 포천(광릉) 110mm, 가평(조종) 92mm, 의정부(신곡)80.5mm 등 비가 내렸다.
포천과 연천, 가평 지역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30∼50mm의 집중 호우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 지역에서는 철원, 춘천, 양구, 양구, 인제, 홍천 등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는 오전 한때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홍천 아홉싸리재 85㎜, 철원 외촌 83㎜, 춘천 남이섬 75.5㎜, 인제 신남 72.5㎜ 양구 해안 60.5㎜, 고성 오호 58.5㎜, 양양 하조대 48㎜, 속초 42.9㎜ 등이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와 관련해 나무 전도와 도로 침수 각 4건과 낙석 1건 등 9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서 안전조치 하거나 관계 기관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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