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화학공학부 학생, 중성미자 검출용 신물질 개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전남대 화학공학부 학생, 중성미자 검출용 신물질 개발

연합뉴스 2025-08-06 15:38:33 신고

3줄요약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논문 게재

전남대 화학공학부 강태영 학생 전남대 화학공학부 강태영 학생

[전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대학교 학부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연구가 중성미자 검출에 필요한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게 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6일 전남대에 따르면 화학공학부 4학년 강태영 학생은 전남대 선도연구센터 소속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입자 검출에 사용되는 액체섬광검출체를 더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액체섬광검출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중성미자 같은 입자를 탐지할 때 사용되는 특수한 액체로, 입자가 통과할 때 미세한 빛을 발생시켜 이를 포착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액체섬광검출체는 보통 기름 또는 물을 기반으로 하며 여기에 중성자를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리튬(Li)을 첨가해야 한다.

리튬은 물에는 잘 녹지만 기름에는 잘 섞이지 않아 이를 액체에 넣기 위해서는 복잡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거나 리튬의 화학적 성질을 바꿔 유기 화합물 형태로 만들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강태영 학생은 형광 물질이 녹아 있는 아세톤에 수용성 리튬 염을 직접 혼합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첨가제를 쓰지 않고도 안정적이고 안전한 새로운 액체섬광검출체를 개발했다.

이 물질은 환경적인 부담이 적고 다양한 물리·광학적 특성 조절도 가능해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SCI급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온라인으로 출판됐다.

선도연구센터장인 물리학과 주경광 교수는 "강 연구원은 입자물리학 검출용액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공학과 물리학의 융합과 협업이 이뤄낸 좋은 사례로, 더 많은 학생이 연구에 도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reu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