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오는 12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등이 처음으로 회동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해외 출장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워 LG유플러스 측은 부사장급이 참석한다.
정부는 다음달 초·중순 경 배 장관과 3사 CEO 전체가 만나는 일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OA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 광화문 근처에서 배 장관과 유 SK텔레콤 대표, 김 KT 대표 등이 참석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사장도 동석해야 하지만 홍 대표가 미리 예정돼 있던 출장 일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함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일은 KTOA가 통신사 자금 통해 운용하는 KIF펀드의 10주년 기념일이다. KIF펀드가 계속 운영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KTOA와 정부, 이동통신3사는 배 장관과 3사 대표의 첫 회동을 추진했지만 홍 대표가 불참하게 됐다.
정부는 다음달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SK텔레콤 대표와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3사 CEO와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회동 날짜는 9월 11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간담회 주요 안건은 인공지능(AI) 및 LTE·5G 통합 요금제일 것으로 점쳐진다. 과기정통부는 ‘AI 네트워크 인프라 전략 발전방안(가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네크워크 국가 인공지능(AI) 정책 방향과 연계해 ‘AI 핵심 인프라’로서 네트워크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미래 네트워크의 전영역 고도화 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AI 네트워크’ 실현을 위해선 통신사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내달 예고된 회동에서 정부는 AI 네트워크에 대한 3사의 투자를 당부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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