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838명 3시간반 객실 대기, 코레일 "임시열차 투입"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6일 오전 9시 59분께 전북 익산역을 출발해 용산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충남 공주∼충북 오송 구간 장재터널에서 고장으로 멈춰 섰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고장 여파로 해당 열차 승객 838명이 3시간37분가량 객실 안에서 대기했고, 호남선 KTX 등 고속열차 9대가 10∼40분가량 지연 운행했다.
코레일 측은 이날 오후 1시36분께 구원열차를 투입해 멈춰있던 열차를 오송역으로 견인한 뒤 승객들을 대기 중인 임시열차에 옮겨 태웠다.
코레일 관계자는 "멈춰 선 열차의 전원은 유지돼 객차 냉방 장치는 정상 작동했다"며 "자세한 장애 원인은 차량을 기지에 입고한 뒤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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