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성환 기자] 전남 영광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주민참여형 해상풍력 사업인 안마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 서측 해역에 14MW급 해상풍력 발전기 38기를 설치하는 대규모 에너지 개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4조 5천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단순한 피해 보상을 넘어 지역 어업인과의 실질적인 상생을 위한 장기 협력 모델을 함께 설계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안마해상풍력은 지난 2022년부터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와의 대화를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영광군 어민회와의 공식 협상 5회, 영광군 주최 간담회 2회(7월 10일, 18일) 등 30회 이상의 대면·비대면 협의를 성실히 추진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의체계 구축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행정 절차 이행을 넘어, 어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상생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1일 개최된 간담회는 새롭게 구성된 영광군 어업인 협의체와 안마해상풍력 간의 첫 공식 보상 협의 자리였다.
안마해상풍력은 단기 보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 어업인과의 장기적 동반 성장을 위한 주민참여형 수익 모델도 함께 제안하고 있다. 본 구조를 통해 어업인은 공익 수익을 기반으로 기본소득 형태의 연간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약 1천 명의 피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미래 소득 기반을 함께 설계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마해상풍력은 영광군 내 유지보수(O&M) 센터 건립,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 중이다. 단순한 개발사업을 넘어, 영광 군민이 함께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지역 기반형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마해상풍력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협의를 통해 지역 어업인과 함께하는 해상풍력 사업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싶다”면서, “이 과정이 영광군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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