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연대 단체가 교회가 정치와 유착되는 것을 경계하고 공공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개신교 연대단체와 교회 35곳으로 구성된 건강한교회와 사회포럼은 6일 오후 광주 동구YMCA백제실에서 '한국 개신교의 공공신안 회복을 위한 성찰과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개신교의 정교유착에 대한 참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 교회는 정치 권력과 유착한 지난 과오를 인정하고 계엄사태에 동조한 지도자들도 교회와 사회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수년간 한국교회는 국수주의, 혐오와 극우적 언어를 복음의 이름으로 포장하고 선거철 마다 정치 권력을 위해 기도회를 열며 정권 유지의 도구로 스스로를 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결과 교회는 신천지나 통일교 같은 사이비와 구분되지 않은 수준으로 추락했다"며 "교회는 정치 권력과 유착을 끊고 정의와 공공선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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