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한전KPS는 발전 분야 민간 수출기업과의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전담반은 본사 경영혁신처장을 단장으로 해외 발전처와 원전처 반원 12명으로 구성했다.
전담반은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정책과 국제분쟁 심화,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삼중고에 처한 민간 수출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과 성장을 최우선으로 한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의 수출 참여 프로그램에도 민간 기업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금융 펀드 조성 등 수출금융 지원과 함께 수출상담회, 국제박람회, 시장조사 등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 협력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외 사업에 국산 기자재를 활용하고 민간 기업과 해외 사업 동반 수주 등도 추진한다.
한전KPS는 전담반 구성과 운영으로 그동안 관련 부서가 분산돼 효율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해 민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발굴과 동반 진출 등 민간-공공 협업을 통해 1천250만 달러 수출 계약 등 성과를 낸 바 있다.
또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카자흐스탄, UAE 발전사를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하고 국내 기업의 기술력 홍보와 제품 시연 지원 등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전담반 구성과 운영으로 국내 우수 기업의 해외 발전 시장 진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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