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안중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차명거래 의혹에 휩싸인 무소속 이춘석 의원(4선, 전북 익산갑)에 대해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진상을 신속히 파악해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6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이춘석 의원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즉각 해촉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현재 경남 거제 저도에서 여름휴가 중이지만, 해당 사안을 ‘심각한 사안’으로 간주하고 직접 메시지를 낸 것이다.
이 의원은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서 자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러나 대통령직 인수위에 해당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담당 분과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어, AI 관련주인 네이버 주식을 거래한 행위에 대한 논란이 증폭됐다.
현재 이 의원과, 그에게 증권계좌를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보좌관은 금융실명법 등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공직윤리와 시장질서를 동시에 훼손한 이중 위반”이라는 비판과 함께 전방위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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