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를 열고 다음달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무비자 입국 허용 기한은 내년 6월 30일까지로 9개월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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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중국인 단체 관광개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한중 양국은 상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게 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한국인 방문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체류 허용기간도 15일에서 30일로 확대했다.
주목할 대목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기한을 내년 상반기까지 늘렸다는 점이다. 당초 계획보다 6개월 늘어난 것으로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른 관광시장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시장 안정화을 위해 올 3분기부터 연말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한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일방적인 무비자 입국 허용에 들어간 중국 정부도 시행 기한을 올 연말까지로 예고한 상태다.
정부는 이날 “중국 국경절(10월 1~7일) 전 방한 수요를 늘리기 위해 9월 말부터 무비자 입국 허용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질적인 내수진작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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