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기업 코오롱ENP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으로 23.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올 2분기는 미국 관세 이슈로 국내 완성차 시장의 수출과 생산이 일부 둔화했지만 전기·전자 등 비자동차 분야로의 판매시장 다변화를 통해 전반적인 판매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견고한 수익구조도 유지했다.
김천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일시적인 부담이 발생했지만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군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지켰다고 코오롱ENP는 설명했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통상 마찰 등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고부가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외부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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