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산업 미래 이끌 관광 인재 양성… 대한캠핑장협회, 장학금 500만원 기탁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단법인 대한캠핑장협회는 8월 5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대회의실에서 관광 전공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총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한국관광장학재단에 공식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장학기금은 협회 협력사인 ㈜스테이지와 ㈜리턴플러스가 각각 250만 원씩 지정 기탁한 후원금으로 조성되었으며, 관광학과 등 관련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핑 체험형 장학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된 장학금은 9월 대학 개강에 맞춰 선발된 학생들이 직접 캠핑장을 방문해 운영 실무를 경험하고, 캠핑관광산업의 확장 가능성과 현장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2차에 걸쳐 진행되며, 향후 정기적·지속적 행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명훈 대한캠핑장협회 사무총장은 “관광은 사람의 감동에서 출발하는 산업”이라며 “이번 장학기금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학생들이 미래 관광산업의 새로운 축인 캠핑 분야를 실감나게 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 사무총장은 현재 한국관광장학재단 이사로 활동 중이며, 최근 연임을 통해 향후 4년간 재단 운영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장학기금을 기탁한 이시형 ㈜스테이지 대표는 “캠핑은 단지 여가가 아니라 산업이자 교육 플랫폼이 될 수 있다”라며 “우리 스테이지는 위탁운영 경험과 현장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실질적인 관광 비즈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으며, 이번 장학 프로그램이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관광산업의 실무 감각과 산업 구조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산업과 인재가 연결될 때 진짜 성장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스테이지는 최근 대한캠핑장협회와 함께 스마트 캠핑장 운영모델 구축 및 양산 진수캠퍼스 시범운영지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PMS·CMS 시스템 연동 등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기여 중이다.

장학금을 공식 수령한 한국관광장학재단 이경수 이사장은 기념 발언에서 “관광산업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 달렸다. 이번 대한캠핑장협회와 협력사들의 후원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산업과 교육의 접점을 만드는 훌륭한 사례다. 앞으로도 재단은 단발성 장학사업을 넘어, 현장 체험형 교육,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국관광장학재단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산하의 공익법인으로, 수십 년간 국내 관광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및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 또한 협회가 추진 중인 ‘K-캠핑 비전’과 ‘캠프 5.0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민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이라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