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미 해병대와 김포, 강화, 포항, 포천, 동두천 등지에서 ’올해 2차 KMEP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는 한미 해병대의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미 해병대의 한반도 전개 훈련 프로그램이다. 이번 훈련에는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 제3해병원정기동군(III-MEF) 3사단 장병 1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해병대 1사단, 2사단, 6여단, 연평부대, 항공단, 군수단 장병들과 실전적 전투기술 및 전술 공유를 실시하고 있다.
훈련 기간, 한미 해병대는 보병·수색·기계화·공병·방공·의무 등 병과·제대별 훈련부터 모든 요소의 통합된 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하는 대대급 상륙훈련까지 총 10여건의 교육훈련 과제를 진행한다.
지난달 21일부터 8월 1일까지 포항 1사단과 김포 2사단에서 각각 실시한 대대급 연합보병훈련에서 한미 해병대 장병은 연합제대를 편성해 산악전 훈련과 도시지역작전 근접전투기술 훈련, 개인 및 공용화기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같은 기간 김포와 동두천에서는 ▲불발화학탄·대량살상무기 제거 ▲정찰·제독 ▲불시 상황조치훈련 등을 중심으로 한 연합화생방훈련이 진행됐다. 포천에서는 ▲급조폭발물(IED) 대응 ▲기동·대기동 지원 능력 향상을 위한 연합공병훈련과 전투부상자 처치 숙달을 위한 연합의무훈련이 이뤄졌다.
특히 연합보병훈련에서는 드론, 연합공병훈련에서는 초소형 전술지상 로봇 등 무인전투체계의 작전 수행 개념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보병·상륙훈련에 참가한 23대대장 우승기 중령은 "미 해병대와 함께 땀 흘리며 상호 전투기술을 교류하는 모든 훈련이 대대 총원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더욱 강인한 해병대로 거듭나 국가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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