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최첨단 2nm 기술 유출 ‘대만 발칵’. 日 반도체 '도쿄일렉트론' 연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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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최첨단 2nm 기술 유출 ‘대만 발칵’. 日 반도체 '도쿄일렉트론' 연루 의혹

M투데이 2025-08-06 11:28: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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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의 최첨단 2nm기술이 내부직원을 통해 유출된 사실이 적발됐다. 여기에는 일본 반도체 연합 라피더스(Lapidus) 설립을 주도한 도쿄 일렉트론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대만 TSMC의 최첨단 2nm기술이 내부직원을 통해 유출된 사실이 적발됐다. 여기에는 일본 반도체 연합 라피더스(Lapidus) 설립을 주도한 도쿄 일렉트론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의 최첨단 2nm기술이 내부직원을 통해 유출된 사실이 적발됐다. 여기에는 일본 반도체 연합 라피더스(Lapidus) 설립을 주도한 도쿄 일렉트론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고등검찰청은 TSMC의 첨단 기술인 2nm 공정과 관련한 기밀 정보를 부정하게 취득한 TSMC 전.현직 직원 3명을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들이 부정 취득한 기술은 TSMC가 최근 상용화한 회로폭 2nm의 최첨단 반도체 공정기술이다. 대만 고등검찰청은 TSMC와 거래관계에 있는 일본 반도체 제조업체 도쿄 일렉트론 의 대만 사무소도 압수 수색했다.

TSMC는 "내부 조사 결과, 전 직원과 현 직원이 짜고 기밀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고소했다"면서 "영업비밀 보호를 위반하는 행위나 회사의이익을 해치는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검찰은 이번에 유출된 2nm 공정노드 기술이 도쿄 일렉트론을 통해 일본 반도체 연합인 라피더스로 넘어갔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라피더스는 지난 달 18일 회로폭 2nm의 반도체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지난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홋카이도 치토세시 반도체 공장에서 오는 2027년부터 2nm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라피더스 준요시 코이케사장은 2nm 공정의 성공적인 시험 생산 후 많은 고객사들이 라피더스의 빠른 진전에 놀랐고, 기술을 제공한 IBM조차도 충격을 받았다면서 현재 30~40개 기업과 2nm 위탁생산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8월 설립된 라피더스는 일본 반도체 대기업인 도쿄일렉트론 주도로 토요타자동차를 포함한 8개 민간 기업이 73억 엔(684억 원)을 출자하고, 일본 정부가 1조7천억 엔(15조9,351억 원)의 지원을 받으며 설립 회사다.

라피더스는 미국 IBM으로부터 반도체 설계기술 라이선스를 통해 전자기기의 두뇌가 될 로직 반도체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TSMC의 기밀 유출이 도쿄 일렉트론과 연계된 사실로 미뤄볼 때 이 기술이 라피더스로 흘러갔고 이를 기반으로 라피더스가 2nm 공정 노드를 완성했을 것이란 추측을 내 놓고 있다.

대만 정부는 미국 트럼프행정부의 반도체 통제로 TSMC가 미국 내에서 2nm 공정 노드 생산을 진행할 경우, 이 기술이 미국으로 유출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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