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그냥 홈런왕 아니다→영양가도 '만점'…그런데 "타석서 홈런 치려 하진 않아" 왜?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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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 그냥 홈런왕 아니다→영양가도 '만점'…그런데 "타석서 홈런 치려 하진 않아" 왜?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8-06 11:2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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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최원영 기자) 복덩이 홈런 타자다.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역전 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선보였다.

삼성은 디아즈의 활약 속 5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6-2 역전승으로 기분 좋게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디아즈는 0-1로 뒤처진 4회 무사 1, 2루 찬스서 타석을 맞이했다. SSG 선발투수 문승원의 3구째, 145km/h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비거리 105m의 좌월 3점 홈런으로 포효했다. 단숨에 팀에 3-1을 선물했고, 이 한 방 덕분에 삼성은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올 시즌 디아즈는 삼성이 치른 10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05(394타수 120안타) 34홈런 105타점 61득점, 장타율 0.609, 출루율 0.360, OPS(출루율+장타율) 0.969, 득점권 타율 0.352(122타수 43안타) 등을 자랑했다.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의 22홈런과 차이가 크다. 위즈덤보다 12개를 더 때려냈다. 타점도 1위다. 2위 문보경(LG 트윈스)의 85개와는 무려 20개 차다.

디아즈는 수많은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점을 쓸어 담았고, 그만큼 많은 점수를 팀에 안겼다. 시즌 타율보다 득점권 타율이 훨씬 높은 것을 보면 디아즈가 그간 영양가 만점의 타구를 얼마나 자주 생산했는지 알 수 있다.

더불어 장타율 2위, OPS 2위, 안타 3위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SSG전서 승리한 뒤 디아즈는 홈런 타석부터 돌아봤다. 그는 "홈런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간 것은 전혀 아니다. '최소한 1타점이라도 만들어 보자. 안타를 쳐서 적어도 주자 한 명이라도 홈으로 불러들이자'라는 생각이 더 강했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난 항상 타석에 들어가 있을 때 의식적으로 홈런을 치겠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냥 강하게 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방망이 중심에 맞혀 때려내자는 각오로 임한다. 그게 전부다"고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과 르윈 디아즈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결과적으론 디아즈의 홈런이 팀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디아즈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연패 중이었는데 끊어낼 수 있어 더 기뻤다"며 "경기 전 선수단 전체가 연패를 끊기 위해 다 같이 더 노력하고 열심히 뛰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 결과가 이렇게 나온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뿐이다"며 "정말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현재 리그 10개 구단 중 8위에 머물고 있다. 5연패의 여파다. 대신 7위 NC 다이노스와 1게임 차,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와 2.5게임 차로 격차가 크진 않다. 후반기 남은 42경기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확보해야 한다. 타선에선 디아즈의 역할이 중요하다.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친 뒤 득점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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