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빛! 제주의 미래로 피어나라' 주제 23개 기념사업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주에서도 다양한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찾은 빛! 제주의 미래로 피어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조국 독립의 정신을 계승하는 종합적인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일제로부터 독립했던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제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이번 사업은 독립과 재건을 위한 희생과 선열들의 공헌을 기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념사업은 '경축의 순간', '문화의 울림', '공감의 무대', '제주만의 방식' 등 네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경축의 순간' 주제로는 광복 80주년의 기쁨을 도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경축식과 저녁 제주해변공연장에서의 국제관악제 연계 경축음악회가 열린다.
6∼8일에는 울릉도와 독도에서 제주 해녀들의 독도 물질 시연 퍼포먼스 등이 진행돼 제주의 독립 정신이 섬을 넘어 한반도 전체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문화의 울림' 주제로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다양한 예술 형태로 담아낸다. 7월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전을 시작으로 8월 15일 '이달의 독립운동가'전, 24일 연극 '안녕 칸토', 9월 '태극기, 바람속의 약속'전 등으로 제주의 독립운동사를 다채롭게 조명한다.
'공감의 무대' 주제로는 체험과 참여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7월부터 11월까지 나라사랑 모바일 스탬프투어와 해녀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광복절 당일에는 항일기념관 가족 체험 행사와 탐라문화광장 청소년 행사 등도 마련된다.
'제주만의 방식' 주제로는 광복절 당일 애국선열추모탑 참배 행사와 광복회원 초청 간담회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억한다. 또 광복절 전후 태극기 달기 운동과 도내 초중고교에서 이뤄지는 '꿈트리' 무궁화 나무 심기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일상에서 되새기고 다음 세대로 계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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